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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거제 조선소 감염…선별진료소 거리두기 '실종'


 최근 10일 동안 조선소 근무자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141명이 쏟아진 경남 거제시가 방역 '최전선'이 됐다.


22일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인근 대우병원.


조선소 작업복을 입거나 쌀쌀한 날씨 탓에 패딩 점퍼를 껴입은 남성들로 종일 북적였다.


이날 하루 옥포조선소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한 대우조선 직영·협력업체 직원 2천40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자 한꺼번에 몰려들어서다.


옥포조선소 근무자 중 사내 이동이 많은 부서 직원들이 대거 진단검사를 받으러 나왔다.


혹시 모를 감염을 피하려면 간격을 둬야 한다.


그러나 워낙 많은 사람이 몰려 대기자 사이 간격이 수십㎝에 불과했다.


거리두기 규정이 무색할 지경이다.


대우병원 주차장에서 만난 50대 시민은 "오전 10시에 병원에 와서 검사받는 데 2시간이 걸렸다"며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줄을 서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빽빽한 코로나 검사장 줄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경남 거제시 거제 한 병원 코로나 검사장에 많은 시민이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줄 서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안내 방송을 하고 있지만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1.3.22 image@yna.co.kr



병원 관계자는 "워낙 많이 분이 모여 거리가 잘 지켜지지 않지만, 대기자 간 접촉이 없고 마스크를 낀 채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다"며 "간격을 유지하라는 안내 방송을 수시로 한다"고 말했다.


대우병원 임시 선별진료소 같은 상황이 거제시에서 며칠째다.


22일 오전 기준 거제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411명.


지난해 2월 말 대구·경북 관련 첫 지역 감염자를 시작으로 한 누적 확진자 수다.


이 중 141명이 지난 13일 이후 나왔다.


거제시 전체 확진자 34%가 불과 10일 만에 나온 셈이다.


141명 중 65명은 대우조선 직영·협력업체 직원이다.


방역 당국은 이번 거제시 집단감염이 유흥업소, 목욕탕에서 시작해 조선소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퍼졌다고 판단했다.


집단감염이 시작된 목욕탕, 유흥업소가 있는 곳은 대우조선 배후동네 옥포동이다.


옥포동을 중심으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가 있는 아주동, 바로 옆 장승포동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대우조선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이 유흥업소, 목욕탕을 들렀거나 이용자와 접촉한 후 출근하면서 조선소 내 감염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인구 24만 명 중 대형 조선소 2곳에서 일하는 인력은 4만 명이 넘는다.


거제시는 조선소 2곳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따로다.



가까운 거리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경남 거제시 거제 한 병원 코로나 검사장에 많은 시민이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줄 서 있다. 2021.3.22 image@yna.co.kr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배후로 둔 옥포·아주·장승포권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장평·고현권으로 나뉜다.


이번 확진자 141명 대부분이 옥포·아주·장승포동에서 나왔다.


조선소 감염을 잡지 못하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세가 퍼질 가능성이 있다.


확산세를 옥포·아주·장승포권에 묶어두는 것이 거제시 급선무다.


거제시는 지난 13일 이후 임시 선별진료소 5곳을 설치해 숨은 감염자를 찾는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지난 21일까지 대우조선 직원을 포함해 1만3천77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거제시는 전날 대우조선에 직원 2만여 명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거제시와 대우조선은 이날 2천400명 진단검사 결과를 보고 전수조사를 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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