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부자거래?"… 헬릭스미스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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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07:38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최근 임상 3상 결과 도출에 실패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에 관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헬릭스미스 최대주주 일가가 악재 공시 전 보유 중인 지분을 대거 처분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임상3상 실패내용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용수 전 헬릭스미스 대표의 해명에도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인 이른바 '내부자거래'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헬릭스미스 최대주주 일가가 회사 측이 시험약물 '엔젠시스'(VM202-DPN)에 대한 임상 혼용과 발표 연기를 공시하기 직전 보유지분을 대량 매도한 가운데 이들은 서한을 통해 '임상 결과를 몰랐다.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송구하다'고 해명했다.
김용수 전 헬릭스미스 대표는 "지분 매도는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위해 실행한 주식담보 대출의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VM202의 임상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VM202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알지 못했다"며 "처분한 주식은 우리 가족이 보유한 전체 주식 42만2273주 가운데 0.71%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량에 불과하고, 주식 처분 사실 역시 법에서 정한 공시기한 내에 모두 공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전임 대표이사로 VM202의 성공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주식 매도로 인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가 26일 공시한 지분 변동 내역에 따르면 김용수 전 대표의 부인인 이혜림씨는 23일 2500주를 평균단가 17만6629원에 장내 매도했다.
23일 장 마감 후 임상 결과 혼용과 재임상 실시를 골자로 한 공시가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팔아 치웠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날 김 전 대표의 자녀인 김승미씨도 평단 17만6807원에 500주를 장내 매도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5억3000만원에 달한다. 23일 매도 이후 헬릭스미스 주가는 연 이틀 하한가를 포함해 26일까지 55.7% 급락했다.
반면 김선영 현 헬릭스미스 대표도 같은날 이 회사 보통주 10만주(0.47%)를 주당 7만6428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가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분율은 종전 8.30%에서 7.83%로 감소했다.
김선영 대표의 이번 주식 매도는 주식담보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헬릭스미스는 당시 "9월30일 만기가 되는 신한금융투자에서 받은 240억 중 140억원이 주식담보대출의 연장이 불가해 금일 10만주 매도자금과 보유현금으로 총 140억원의 주식담보대출금을 9월30일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 대표 입장에선 반대 매매를 피하기 위해 장내 매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반대매매를 단행할 경우 매물의 양과 매각 단가가 터무니없이 체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용수 전 헬릭스미스 대표는 "지분 매도는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위해 실행한 주식담보 대출의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VM202의 임상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VM202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알지 못했다"며 "처분한 주식은 우리 가족이 보유한 전체 주식 42만2273주 가운데 0.71%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량에 불과하고, 주식 처분 사실 역시 법에서 정한 공시기한 내에 모두 공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전임 대표이사로 VM202의 성공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주식 매도로 인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가 26일 공시한 지분 변동 내역에 따르면 김용수 전 대표의 부인인 이혜림씨는 23일 2500주를 평균단가 17만6629원에 장내 매도했다.
23일 장 마감 후 임상 결과 혼용과 재임상 실시를 골자로 한 공시가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팔아 치웠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날 김 전 대표의 자녀인 김승미씨도 평단 17만6807원에 500주를 장내 매도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5억3000만원에 달한다. 23일 매도 이후 헬릭스미스 주가는 연 이틀 하한가를 포함해 26일까지 55.7% 급락했다.
반면 김선영 현 헬릭스미스 대표도 같은날 이 회사 보통주 10만주(0.47%)를 주당 7만6428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가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분율은 종전 8.30%에서 7.83%로 감소했다.
김선영 대표의 이번 주식 매도는 주식담보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헬릭스미스는 당시 "9월30일 만기가 되는 신한금융투자에서 받은 240억 중 140억원이 주식담보대출의 연장이 불가해 금일 10만주 매도자금과 보유현금으로 총 140억원의 주식담보대출금을 9월30일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 대표 입장에선 반대 매매를 피하기 위해 장내 매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반대매매를 단행할 경우 매물의 양과 매각 단가가 터무니없이 체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상실패를 사전에 인지하고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주식을 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헬릭스미스 오너일가 지분 매각과 관련해)정황상 의혹의 여지는 있어 보이지만 사전에 임상실패 여부를 알았다고 단정 짓기는 현재 무리가 있다”면서 “금융감독원이 추후 혐의점이 포착될 경우 기획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가 본인이름으로 담보계약을 체결한 건 모두 4건이다. 이미 만기가 도래한 신한금융투자에서 받은 2건의 주식담보대출 물량은 총 12만9478주다.
이밖에 KB증권 7만7400주, 삼성증권 3만8121주의 만기는 각각 다음달 28일과 내년 2월6일다. 만약 헬릭스미스의 기대와 달리 KB증권과 삼성증권에서도 주담대 연장을 거부할 경우 추가적인 주식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헬릭스미스 오너일가 지분 매각과 관련해)정황상 의혹의 여지는 있어 보이지만 사전에 임상실패 여부를 알았다고 단정 짓기는 현재 무리가 있다”면서 “금융감독원이 추후 혐의점이 포착될 경우 기획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가 본인이름으로 담보계약을 체결한 건 모두 4건이다. 이미 만기가 도래한 신한금융투자에서 받은 2건의 주식담보대출 물량은 총 12만9478주다.
이밖에 KB증권 7만7400주, 삼성증권 3만8121주의 만기는 각각 다음달 28일과 내년 2월6일다. 만약 헬릭스미스의 기대와 달리 KB증권과 삼성증권에서도 주담대 연장을 거부할 경우 추가적인 주식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류은혁 기자 e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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