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당 5인이상·파티룸·스키장 금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방역당국이 연말 방역 대책을 제시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시도에 5인 이상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은 24일 부터이지만 확산세가 심한 수도권은 23일 부터 1월 3일 까지 5인 이상 사적으로 모이면 안된다. 다만 결혼식·장례식은 예외다.

전국 식당에는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이 모두 금지된다. 나눠 앉는 것도 금지다. 만약 8명이 와서 4명씩 두 테이블에 앉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어기면 식당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키장, 스케이트장 등의 스포츠 시설 운영도 중단되며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과 같은 해돋이 관광지도 폐쇄된다.

다만 골프장은 제외했다. 방역당국은 골프장은 그런 특성에 비교해 봤을 때는 다소 이합집산의 정도나 강도 쪽이 좀 떨어지는 측면은 있다고 보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판단 들면 동일한 조치들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도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당연히 숙박시설에서 파티를 개최하는 것도 금지다. 또한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백화점·마트는 발열체크가 의무화된다. 또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등의 행사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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