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교통 경찰관의 음주운전 측정 정차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35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음주단속 현장을 보고 2㎞가량 도주하는 과정에 순찰차 2대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순찰차에 가로막히자 전진·후진을 반복했고, 도주를 막으려던 경찰관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48%인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까 두려워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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