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쫙~ 빨아들이는 무선청소기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청소기가 유선청소기를 압도하며 대세로 자리잡자 국내외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업체들이 강화된 흡입력과 경량화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수요를 빨아들이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2일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이트에서 판매된 청소기 판매량 점유율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무선청소기는 68.19%인 반면 유선청소기는 31.81%에 불과하다. 판매금액 점유율로 보면 무선청소기가 83.66%에 달하는 데 비해 유선청소기는 16.34%에 그친다. 이는 사람들이 더 비싼 가격임에도 무선청소기를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선청소기는 유선청소기처럼 장소를 옮겨 다닐 때마다 일일이 코드를 뺐다 꽂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흡입력과 사용 시간을 개선하면서 어느 정도 유선청소기를 대체할 수준이 됐다는 평가다. 초기보다 제품 무게도 가벼워져 사용하면서 손목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에는 물걸레 기능까지 추가됐다.
무선청소기 시장의 경우 '차이슨(차이나+다이슨)'으로 알려진 디베아,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보급형 시장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다이슨,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올해 1~9월 이 사이트의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디베아(17.83%), 샤오미(17.58), LG전자(15.03%), 다이슨(9.99%), 일렉트로룩스(6.67%), 삼성전자(6.34%), 휴스톰(6.21%) 순이었다.
다나와 관계자는 "저가 시장에서는 최근 몇 달간 샤오미가 디베아를 앞서가고 있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점유율이 높은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며 "상위 5개 사의 합계 판매량 점유율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증가하는 등 검증된 브랜드에 대한 편중 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무선청소기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 가전업체들은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일, 레이캅코리아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디베아, 테팔 등 외국 기업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은 BLDC 모터를 탑재한 무선 청소기(SVC-P60DK)를 지난달 출시했다. 핸디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2 in 1 타입인 이 제품은 3중 필터 구조와 H13 등급 헤타필터를 장착했다. 레이캅코리아도 2개의 독립적인 모터브러시를 하나로 구성한 듀얼모터헤드를 적용한 '레이캅 퍼펙트(RPC)'를 내놨다. 침구살균청소가 가능한 UV헤드도 제공한다.
다이슨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청소기'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220 에어와트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흡입력인데, 다만 제품 가격이 119만원에 달한다. 일렉트로룩스는 흡입력은 극대화하고 소음은 최소화한 '퓨어 Q9'을 선보였다. 핸디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초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제품 무게를 줄이는 등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었다.
이 밖에 테팔도 휘어지는 플랙스튜브로 가구 밑 숨어있는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360 플랙스 프로'를 출시했다. 디베아 한국 공식총판 욜로닉스는 고성능 BLDC 모터를 탑재한 '디베아 X30' 판매에 들어가는 등 국내외 가전업체들이 무선청소기를 잇따라 내놓으며 관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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