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높인 듀얼스크린폰 LG V50S 써보니
오는 11일 공식 출시를 앞둔 LG전자 두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V50S씽큐는 전작인 LG V50씽큐에 사은품으로 제공됐던 착탈식 액세서리인 듀얼스크린을 박스 포장에 포함시켰다. 한마디로 추가 디스플레이 화면이 공짜라는 얘기다. 전작에 비해 듀얼스크린 완성도 또한 높였다. 소재부터 달라졌다. 재질에 유연성을 더해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했다.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에 밀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대신 착탈식 듀얼스크린 '원조'로서 LG전자가 새로운 시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상태에서 이 시리즈를 계속 내놓겠단 의지를 엿볼 수 있다.
1세대 대비 2세대 듀얼스크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듀얼스크린 2.1형 알림창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사용자가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1세대 듀얼스크린은 우측 메인 스마트폰은 6.4인치, 좌측 듀얼스크린은 6.2인치로 180도 펼쳤을 때 몰입감이 떨어졌다. 이번 제품은 양쪽 모두 6.4인치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1세대 제품은 듀얼스크린 간 해상도가 달라 예민한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듀얼스크린의 해상도를 맞춰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했다. 펼치는 각도도 기존에는 0도, 104도, 180도로만 고정됐지만 이번 제품부터는 360도까지 단계식으로 펼쳐지도록 돼 어느 각도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문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가 양쪽 끝으로 길어지면서 두 화면 사이를 갈라놓은 느낌이 생겼다. 접는 폰 특유의 여닫는 소리도 줄어들었지만 LG전자는 무음이나 진동 모드가 아닐 때는 여닫는 느낌을 위해 기계적으로 소리를 내는 디테일한 배려를 했다.
스마트폰 본체의 전면 상단에 카메라 구멍 한 개 외 다른 부분을 화면으로 만든 물방울 디자인으로 해 화면 면적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작은 노치 디자인과 듀얼카메라가 화면을 가리는 부분이 많았다. 지문 인식 센서도 앞면으로 배치됐다. LG전자는 전작은 물론 여러 시리즈에서 후면에 키를 배치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왔지만 V50S는 후면에 어떤 키도 배치하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지만 앞면으로 온 지문센서의 인식 속도가 전작 대비 느려졌다.
듀얼스크린 접합 부위도 C타입 USB를 채택하면서 전작과 달리 뒷면에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어져 이 같은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지난 V50부터 검정 한가지 색상으로만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도 한 가지 색깔을 선택했지만 네이비 색상을 더해 전작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든다.
무게는 이번 2세대에서 늘어났다는 점이 아쉽다. 1세대 V50씽큐 무게는 183g, 듀얼스크린 무게는 131g이다. 2세대는 192g, 듀얼스크린의 무게는 134g으로 전보다 12g 늘었다. 카메라도 각각 전후면에 카메라 렌즈 하나씩을 빼면서 전작보다 힘을 뺀 느낌이 든다. 고스펙보다 1세대 제품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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