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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용자들은 울고 싶을 것"…갤폴드 조롱하던 美 언론 '찬사'

아이리스 0 359 0 0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이 지난 4월19일 게재한 동영상에서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갈무리)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는 큰 화면을 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울고 싶어질 것이다."

"흔들림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 것만으로 삼성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오는 27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첫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5개월 만에 '조롱', '야유'에서 '찬사'로 바뀌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토리티는 갤럭시 폴드 리뷰 기사에서 "거짓말하지 않겠다. 큰 화면이 만족스럽다.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아이폰 이용자들은 울고 싶어질 것이다. 그 정도로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테크크런치의 브라이언 히터 기자도 "지금까지 폴더블 폰은 미지의 영역에 가까웠다"며 "삼성은 가장 먼저 폴더블 폰을 시도했고,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도전한 것만으로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평했다.

씨넷의 제시카 돌코트는 "어떻게 보더라도 갤럭시 폴드는 유일무이한 휴대폰"이라며 "주요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폴더블 폰으로서 갤럭시 폴드는 휴대폰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 같은 호평은 당초 지난 4월24일 미국 출시를 앞두고 디스플레이, 힌지 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현지 언론이 비판을 쏟아냈던 것에 비하면 180도 달라진 것이다. 당시 미국 주류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뜯어내며 "뭔가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 스카프, 의자를 접는 게 낫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239만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식 출시되지 않은 해외 국가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은 300만원대 이상의 가격에 팔릴 정도다. 비판 일색이던 미 언론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로선 약 5개월 만에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써낸 셈이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지난 6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폴드는 18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출시됐으며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는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미국에 판매되는 갤럭시 폴드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다.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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