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만 4건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6일 인천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 1개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사환축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가 총 2건이 접수된 25일 인천 강화대교에서 방역당국이 강화도로 진입하는 차량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9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경기·인천지역에서 총 8건이 확진판정됐고(확진일 기준), 이번 추가 발생으로 그 중 인천 지역에서만 4건(강화4)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11시쯤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전화로 의심신고를 했고, 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관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여 확인한 결과 2마리(1마리 폐사, 1마리 식욕부진)가 임상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해 즉시 소방헬기를 이용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신속히 의뢰했다.
시에서는 긴급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다가, 확진판정 직후 이날 밤부터 확진농가 포함 총 2농가 1000여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살처분에 착수해 27일까지 매몰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6일 오후 6시쯤 인천 강화군 하점면 소재 돼지농장 1곳에서 자돈 5마리가 폐사, 비출혈 증상을 보이는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돼 초동 방역조치 및 검사가 진행중이다.
확진 판정시 추가로 농장 및 주변 농장 총 3농가 2800마리에 대하여 살처분·매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에는 북한 인접지역인 강화·옹진군을 비롯 5개 군·구에 43농가 4만3108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며, 인천 전체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채혈을 9월 26일까지 마무리한 상태이다.
추후에도 임상예찰 및 혈액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추가발생 차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기부터 시 및 군·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상황실 설치·운영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23일부터 강화·초지대교에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 후 통과하도록 운영을 확대했다.
특히 진출입 통행차량(양방향)을 대상으로 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강화군 농가를 포함해 시 전체 돼지농장 입구 농장초소 설치·운영, 돼지농가 일일 소독지원, 생석회와 야생멧돼지 기피제 공급 등으로 자체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청 재난상황실에 가축방역대책본부를 마련하여 시장을 본부장으로 6개 실무반(8개부서와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 포함)을 편성하여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하는 등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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