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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폰부터 스크린 휘감은 폰까지...韓 VS 中 스마트폰 혁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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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전세계 인기
LG 듀얼스크린폰 ‘V50S 씽큐’ 10월 출시 예정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10월 출시...구글 없어 해외는 ‘글쎄’
샤오미 앞·뒤·옆 스크린으로 두른 미믹스 알파 공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폴더블폰 등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를 선도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한 발 늦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새로운 폼팩터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6일 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외에서 239만 8,000원의 출고가에 수십만원을 훌쩍 넘는 웃돈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지난 4월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을 처음 지적했던 미국 언론도 새로운 갤럭시 폴드를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씨넷은 “갤럭시 폴드는 상업적 가치가 있는 최초의 폴더블폰”이라며 “스마트폰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안드로이드 어토리티도 “결함 논란이 제기된 후 삼성전자가 여러 개선 과정을 거쳤고 (새로운 갤럭시 폴드는) 이전보다 강하고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폰 V50S 씽큐/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는 듀얼 스크린을 부착하거나 떼어낼 수 있는 V50 씽큐(ThinQ)로 큰 인기를 끈 뒤 다음 달 11일 후속 제품 V50S 씽큐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V50 씽큐는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후속 제품인 V50S 씽큐는 전작에서 불편하다고 지적됐던 부분들이 대폭 개선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듀얼스크린을 덮었을 때도 시간과 날짜, 문자, 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듀얼스크린을 어떤 각도에서든 고정시킬 수 있는 ‘360도 프리 힌지’가 도입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119만 9,000원이며 듀얼 스크린도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다.

중국 업체들 역시 잇따라 새로움 폼펙터를 준비하고 있다. 화웨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10월 중 폴더블폰 ‘메이트X’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트X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폴더블폰이다.

다만 미국 제재로 인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유튜브, 구글 지도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적용할 수 없어 중국 이외 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샤오미의 세계 최초 서라운드 디스플레이폰 ‘미믹스 알파’/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는 앞·뒤·옆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감싼 서라운드 디스플레이폰, ‘미믹스 알파’를 최근 공개했다. 미믹스 알파는 스마트폰 전후면과 측면을 모두 스크린으로 둘러싼 형태로 본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도 180.6%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1억 800만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탑재한 세계 최초 1억 800만 화소 카메라폰이기도 하다. 미믹스 알파의 가격은 1만 9,999위안(약 336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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