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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의 ‘악몽’…“文정부 뭐했나” “尹정부 최악” 여야는 네탓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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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영국과 미국 대표단 등이 행사장 철수를 결정하는 등 잼버리가 파행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의 외화내빈(外華內貧)식 부실 준비로 위기에 처한 새만금 잼버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바로 잡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고 받아쳤다. 이처럼 정치권에서는 '네탓'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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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한 외국인 참가자는 5일 연합뉴스에 잼버리 내부 상황을 알린다며 몇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생활하는 야영장의 열악한 환경. 영국과 미국 참가단의 철수 배경에는 이러한 상황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만금 잼버리는 문재인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급 회의에서 직접 챙길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행사였다"며 "취임 첫 해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했다. 이듬해 잼버리 지원 특별법도 통과시켰다"고 했다.

이어 "잼버리 유치에 앞장선 송하진 전 전북지사는 잼버리 유치와 관련 예산 증액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5년간 행사 준비 틀을 깨지 않은 채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를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정부는 행정, 재정 지원을 했다"며 "2020년 7월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지금도 책임을 맡고 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치 후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000억원이 적절히 사용됐는지도 의심되는 실정"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전현직 지사는 대체 무엇을 했던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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