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유니클로 매장에서 립스틱으로 양말을 훼손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재물손괴 혐의로 A(4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과 20일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 진열된 양말과 옷을 빨간 립스틱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매장은 두 차례에 걸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행으로 의심, 지난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19/07/24/0004431577_001_20190724133404870.jpg?type=w647) | 수원 유니클로 매장서 빨간 립스틱으로 훼손된 양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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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폐쇄회로(
CC)
TV 분석 등을 통해 24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에서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 사건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니클로 페인트 테러’라고 알려지며, 불매운동 관련 사건이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 역시 불매운동 관련성이나 단순 장난 등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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