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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장갑차가 떨어졌다..중·러 연합군사훈련 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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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송기서 장갑차 추락..낙하산 고장 원인

러시아에서 진행된 중ㆍ러 연합군사훈련 도중 장갑차 2대가 공중에서 추락했다고 중국 환구망(環球網)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중부 21' 전략 훈련 도중 러시아 수송기에서 장갑차 1대가 추락하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 원인이 낙하산 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구망]
지난 20일 오후 러시아 올렌부르크 주에서 열린 ‘중부 2019’(중ㆍ러 연합군사훈련) 전략 훈련에서 러시아 공수병단은 항공기로 무기와 장비를 공수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에 실린 장갑차 2대가 지상에 추락했다. 장갑차는 상판부터 떨어졌으며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파됐다.
지난 20일 중러 연합훈련 도중 장갑차가 추락한 러시아 올렌부르크 주. [구글]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 원인이 낙하산 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장갑차에는 병력이 탑승하고 있지 않아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갑차가 상판부터 떨어지며 완파됐다. [환구망]
이번 훈련은 2000명의 공수병과 200개의 장비를 수송기 71대로 옮기는 공중 강하 훈련의 일환이었다. 공수요원들이 가상 적의 후방에 낙하해 야전 비행장을 점령하고 주요 부대의 공격을 실행하는 작전으로 실행됐다. 당시 수송기는 시속 360km 속도로 비행했다고 한다.
공중 추락해 완파된 또다른 러시아군 장갑차 [환구망]
‘중부 2019’ 훈련은 지난 16~21일 진행됐으며 러시아와 중국 외에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참여했다. 훈련 목적은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힌 바 있다. 총 동원 병력은 12만8000명, 무기ㆍ장비는 2만여 대가 동원됐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육군과 공군 병력 1600명과 장비 300종, 군용기와 헬기 30기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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