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퍼진 ‘아프리카 돼지열병’…국제 육류가격도 ‘출렁’
보건환경연구원 강화방역지원청은 송해면 신당리의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축이 발생됐다고 24일 밝혔다. 의심축이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해당농가 3km주변엔 다른 돼지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농가에선 돼지 340두가 사육되고 있다. © News1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전 세계 육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중국이 돈육 수입량을 80% 가까이 늘리며 ‘돼지 싹쓸이’에 나서자 쇠고기 닭고기 등 대체 육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ASF로 중국에서 돼지가 ‘멸종’ 수준이 되자 전 세계 육류시장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나라로 세계 돈육의 절반가량이 중국에서 소비된다. 이날 중국 해관(세관)에 따르면 8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16만2935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150% 상승했다. 중국 내 돼지고기의 도매가는 77% 급등했다. 유럽 전역의 돼지고기 가격은 평균 5% 상승했다고 WSJ가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돼지고기 대체재인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가격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8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4%, 냉동 닭고기 수입량은 51% 늘었다. 브라질에서 닭고기 등 가금류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고, 소매가격이 16% 올랐다. 호주 양고기 가격은 14% 올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식량가격지수 중 육류는 지난해 대비 10% 올라 2015년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쇠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51% 올라 주민들이 쇠고기를 사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스페인에서도 돼지고기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스페인 최대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엘포소 관계자는 “돼지족발같이 스페인에서 값싼 고기조차 시장에서 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요식업계 역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돼지고기 파이로 영국에서 잘 알려진 체인점 디킨슨앤드모리스는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가 26% 오르자 파이 가격을 10~15% 인상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스테이크 가게들도 20%가량 가격을 올렸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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