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심증 굳힌 한동훈 보고" 유시민 언급에 '실검 1위'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의 이름이 한때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까지 올랐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같은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 반부패부장의 보고를 받은 뒤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심증을 굳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반부패부장의 일상적인 업무일 뿐이라면서 유 이사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유시민 이사장은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24일) :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 이 특수부를 지휘하잖아요. 이분이 보고를 했을 거예요.]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이 조국 장관이 지명되기 전인 지난달 초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했을 보고들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24일) : 그때 이미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확고한 심증을 형성합니다. 조국 가족은 범죄자다…]

한 검사장의 이름은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소셜미디어에서는 한 검사장과 가족의 이름을 같이 검색어에 올리는 움직임까지 감지됐습니다.

일단 검찰은 지난달 초 한 검사장이 보고했다는 데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후 수사를 진행하며 보고하는 것은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의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반부패부장이 검찰총장에게 특수부 사건을 보고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는 통상적인 보고체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본인에게 주어진 직무를 정상적으로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관계자 이름 등 검색어를 조작하려는 작업들은 수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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