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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시계·전화 없이 제 발로 40일간 동굴에 산 사람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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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동굴에서 ‘셀프 감금’ 생활을 자청했던 15명이 무려 40일 만에 동굴 밖으로 나왔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동굴에서 ‘셀프 감금’ 생활을 자청했던 15명이 무려 40일 만에 동굴 밖으로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성인 15명은 지난 40일간 ‘딥 타임’(Deep Time)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현지의 한 깊은 동굴로 향했다.

현지의 ‘인간 적응 연구소’(Human Adaption Institute)가 이끈 이 프로젝트는 자연광, 시계, 외부와 연결되는 통신장비가 완전히 부재한 상황이 인간의 시간 감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는 것이 목적이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동굴에서 ‘셀프 감금’ 생활을 한 실험참가자들.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동굴에서 ‘셀프 감금’ 생활을 한 실험참가자들.

 

실험에는 총 15명이 참가했고, 이들은 한 날 한시 남서부에 있는 깊은 동굴로 들어가 생활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머문 동굴은 자연광이 전혀 미치지 않으며, 온도는 10℃안팎, 습도는 매우 높은 동굴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와 일절 접촉하지 않았으며, 접촉하지 않은 대상에는 친구와 가족도 포함돼 있었다.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도 없었다.

연구진은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실험 참가자들의 수면패턴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수준 및 센서를 통한 행동 반응 등을 모니터링했다. 또 알약처럼 생긴 캡슐형 내부 체온계를 삼키게 한 뒤, 자연광이 없고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의 체온 변화를 측정했다.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부터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까지, 실험 참가자들은 수면주기 및 신체 시계를 통해 움직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예상대로 동굴에 있던 사람들은 시간 감각을 서서히 잃어갔다. 다만 감각을 잃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랐는데, 어떤 참가자는 동굴에 머물렀던 시간이 30일 정도라고 추정한 반면, 같은 환경에 있던 또 다른 참가자는 23일 정도 지났다고 추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에 참가한 수학교사인 요한 프란코시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동굴의 한 공간을 끊임없이 걸으며 돌았다. 때때로 동굴을 벗어나고 싶은 ‘본능적인 충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동굴에서 ‘셀프 감금’ 생활을 자청했던 15명이 무려 40일 만에 동굴 밖으로 나왔다.

해당 실험은 40일 만에 끝이 났고, 실험 참가자들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왔다. 창백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동굴 밖으로 나온 참가자들은 어둠에 익숙해 있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연구진과 취재진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깊은 동굴을 빠져나왔다.

실험에 참여한 한 여성은 “동굴에 있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서두르지 않은 채 며칠 더 동굴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밖에 나와 새소리를 다시 들으니 행복하다”면서 “‘잔인한’ 현실로 돌아가기를 꺼려하는 마음이 있는 탓에, 며칠 동안은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생활 조건과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더 많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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