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도매가격 13.9%↓…"경매 재개 출하량 늘면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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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도매가격 13.9%↓…"경매 재개 출하량 늘면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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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확산에 돼지고깃값 오를까?'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서 한 상인이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첫 발병이 발표된 1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천62원으로 전날(4천558원)보다 32.9% 급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도매가격 상승은 가축 이동 중지 명령에 따른 중도매인의 선제적 물량확보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염병이 발생한 파주,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돼지 사육 마릿수가 전국의 10% 미만이고 공급량이 넉넉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20일 ㎏당 5천17원으로 전날(19일·5천828원)보다 13.9% 떨어졌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17일 ㎏당 5천838원으로 전날(4천403원)보다 큰 폭으로 뛰었으며 18일 6천201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9일 이동중지가 해제되면서 경매가 재개되고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과 수급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도 20일 100g에 2천92원으로 전날(2천103원)보다 0.5% 내렸다.

삼겹살 가격은 16일 2천13원에서 17일 2천29원, 18일 2천44원, 19일 2천103원으로 꾸준히 오르다가 20일에는 발병 이후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농식품부는 "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감염이 없어서 사람의 건강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서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된다"면서 "안심하고 우리 돼지고기를 소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확진되고 이튿날 연천에서도 잇달아 발병한 이후 이날까지 사흘 동안 추가 발병 사례는 없었다.

전날 오전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밀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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