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미제 사건 ‘개구리 소년’ 재수사…“원점서 재검증, 꼭 해결”
[앵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이제 또다른 장기미제 사건,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이 경찰의 다음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20일) 대구 와룡산 현장을 찾아 28년째 풀지 못하고 있는 개구리 소년 사건의 재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채집하러 나갔다가 5명의 아이들이 실종된 ' 개구리 소년 사건'.
연인원 32만여 명이 투입됐지만 흔적조차 못찾았습니다.
결국 10여년 만인 2002년 소년들은 암매장된 유골로 발견됐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고, 2006 년 3월 공소시효가 끝났습니다.
[우종우/'개구리 소년 사건' 유가족 : "'그 사건 무슨 사건이야?' 이럴 정도로 관심에서 벗어나 버리니깐 우리가 (범인을 잡을) 용기가 없어졌어요. 사실은…."]
오늘(20일) 사건 현장을 방문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재수사를 통해 반드시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유류품을 면밀하게 원점에서 재검증, 감정, 분석을 하겠습니다.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아서 빨리 범인을 발견, 검거할 수 있도록..."]
대구 경찰은 공소시효가 끝나도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과학수사 기법이 급속도로 발달하며 미제 사건 해결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경호/대구경찰청 미제 사건 전담수사팀장 : "유가족들도 많은 한을 가지고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수사해서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개구리 소년 사건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260여 건에 달하는 장기 미제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