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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웃나라 벌써 뚫렸나…'사스 공포'에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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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 여행객,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
세계보건기구도 TF 가동…모니터링
각국 경계…우리 정부도 검역 풀가동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원인 미상의 집단 폐렴 환자가 속출한 중국 중부 우한을 다녀온 홍콩과 대만인들이 바이러스성 폐렴과 발열 증상을 보여 당국이 초비상 경계에 들어갔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우한을 다녀온 3명의 홍콩인이 발열과 상기도감염 증상 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상기도감염은 코와 목구멍의 감염을 통틀어 일컫는다.

홍콩 당국은 3명을 격리 병동에 입원시킨 후 치료했다.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도 더는 발열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모두 우한을 방문했지만 폐렴 발병의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을 다녀오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원인 불명의 폐렴에 걸린 44명의 환자는 대부분 화난수산시장 상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모두 전염병 전문 치료기관인 진인탄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홍콩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에 적외선 센서를 추가로 설치해 우한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14일 내 우한을 방문했다가 호흡기 감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공공병원에 격리 입원시킬 방침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매일 공표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태스크포스를 꾸려 우한 사태와 관련해 질병 조기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관련 정보가 지역 간에 신속하게 전달되는지 체크할 방침이다. 다만 우한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는 내리지 않았다.

중국과 인접한 대만도 초비상이 걸렸다.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우한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후 지난달 31일 대만에 도착한 6살 어린이가 발열 증상을 보여 대만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이 어린이가 우한을 직접 여행하지는 않았다는 이미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귀가 조치를 했지만, 증상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기로 했다.

쑤정창 대만 행정원장은 관련 부처에 입경 검역을 강화하고 대응 센터를 세워 만반의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사태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하는 즉시 신속하게 대중에 전달할 것도 지시했다.

대만 관료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사태와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관련 정보를 계속 숨길 경우 독자적인 조사팀을 우한에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검역시스템을 가동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27명 발생함에 따라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우한시발 항공 노선은 직항 기준 1주일 8번 운항되고 있다.

질본은 우한시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으며, 우한시 방문, 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중국 보건당국 및 WHO와 협력체계를 가동해 정보수집 및 위험병가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폐렴의 발병지인 중국 당국은 사스 재발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우한 경찰은 전날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해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친 8명을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히고, 대중이 허위 사실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큰 피해를 겪은 중국 및 홍콩 보건 당국은 사태 확산을 우려해 만반의 경계를 펼치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1750명의 홍콩인이 감염돼 299명이 사망했다. 중국 내에서는 5300여명이 감염돼 349명이 사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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