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키우는 태풍 '타파'…22일 밤 부산 앞바다 통과
비트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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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20:31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에 접근할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는 데다 부산 앞바다를 지나갈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22일 밤 부산 인접 해역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는 토요일인 21일 오후 9시께 오키나와 북서쪽 약 310㎞ 해상까지 접근할 것”이라며 “밤사이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28도 이상 고수온역에 머문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제주 동쪽 바다를 통과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앞바다에 있을 무렵 타파는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에 달하고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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