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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안 통하는 작업장 바이러스 온상…공장발 집단감염 확산


공장 등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 속 확산으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공장발 집단감염 '비상' (CG)
[연합뉴스TV 제공]


1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A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서울에서 확진된 뒤 공장 직원 158명을 전수 검사했더니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로 기숙사에서 합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근로자가 밀폐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생산공장에서도 지난 13일 첫 환자 이후 이날 오전 9시까지 116명이 누적 확진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같은 건물 근무자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경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소홀히 해 화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자 600여명이 사용하는 식당은 칸막이가 있지만, 서로 마주 앉아 식사하거나 일부 직원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탈의실 쇼파나 음료 자판기, 회의실 테이블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다.

꽉 막힌 실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일본 기술자를 매개로 연쇄감염이 일어난 충북 충주와 전북 김제 육가공업체의 작업환경도 '3밀'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제 육가공업체에서는 이 곳을 다녀간 일본 기술자가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8명이 연쇄감염됐다.

코로나19 검사 (CG)
[연합뉴스TV 제공]


감염자 대부분은 외국인인데 같은 숙소를 쓰면서 공동 샤워장을 사용하고 한 차량으로 출퇴근했다.

그나마 작업장에서 마스크와 위생복을 착용해 전체 직원 600명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 일본 기술자가 방문했던 충주 닭 가공업체 CS코리아에서도 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 역시 다수의 근로자가 공동 숙소를 쓰면서 밀폐공간에서 작업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9명의 확진자가 나온 충북 진천 오리 가공업체도 비슷한 우려를 낳는다.

이 업체는 지난 15일과 16일 직원 2명이 감염된 뒤 동료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작업 중에는 마스크와 위생복을 착용했으나, 탈의실에서 방역망이 뚫렸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같은 공간에 근무 중인 협력업체 직원 등 250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공간이면 어디서든 크게 확산할 수 있다"면서 "밀접·밀집·밀폐된 장소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자주 환기시키고, 온풍기를 사용할 때도 공조 상황에 따라 공기를 통한 전파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라며 "언제든지 바이러스가 침투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각심을 가지고 사업장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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