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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해변에 밀려온 새끼 범고래와 셀카 찍은 젊은이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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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니 해변에 밀려온 새끼 범고래와 셀카 찍은 젊은이들 논란(사진=메이바 폰토/페이스북)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으로 떠밀려온 새끼 범고래 한 마리에게 현지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셀카를 찍기 위해 뽀뽀하거나 껴안는 등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년 전쯤 스페인의 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의 같은 행동으로 새끼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아 죽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코코넛 자카르타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우타라주(州) 볼랑몽온도우의 이노본토 마을에서 지난달 말 해변에 길이 2m가량의 새끼 범고래 한 마리가 길을 잃고 떠밀려왔다.

그날 오전 5시쯤 마을 주민들에게 처음 발견됐던 이 고래는 일단 앞바다로 되돌려 보냈지만, 그 후 다시 얕은 바다로 돌아왔던 것이다.

그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지역 젊은이들이 새끼 범고래를 발견했고, 그곳으로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 그때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이들 젊은이가 새끼 범고래를 만지거나 껴안고 또는 뽀뽀하며 셀카 사진을 반복해서 찍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새끼 범고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 많은 사람이 접촉해도 저항도 하지 못했다. 또한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들 젊은이는 범고래를 돌고래로 착각한 모양이다. 영상에서 분홍색 히잡을 쓴 한 여성은 새끼 범고래를 껴안고 뽀뽀하며 “안녕! 이 돌고래가 이노본토 해변에 왔다”면서 “이 돌고래는 아마 우리 마을에 축복을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현지 인도네시아인 사이에서는 이들 젊은이의 행동에 대해 “그게 무슨 어리석은 짓이냐”, “이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을 필요가 있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새끼 범고래는 이후 다른 주민들의 신고로 술라웨시우타라 자연자원보호국의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인계한 뒤 먼바라로 되돌려 보내졌다. 이들 직원은 해당 범고래가 그 후로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는지를 살피기 위해 야간까지도 관찰을 했는데 범고래가 돌아왔다는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도 마나도에 있는 삼라투랑이대학의 수리야 다르위시토 수산해양학부 강사는 주내에서 새끼 범고래가 해변으로 떠밀려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범고래가 해유의 변화나 지진으로 인해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때문에 길을 찾는 감각 기관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범고래를 죽음으로 몰아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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