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매매 알선' 무혐의…"직접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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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매매 알선' 무혐의…"직접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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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습니다.

양 전 대표가 직접 성매매를 권유하거나 비용을 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불기소 의견을 달아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보도에 홍의표 기잡니다.

◀ 리포트 ▶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을 성접대한 혐의로 입건됐던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두 달 동안 이어진 경찰 수사는 결국 빈 손으로 끝났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과 9월 서울 강남에서 조 로우 일행에게 두 차례 성접대를 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조 로우 일행의 유럽 여행에 여성들을 동행시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강남 음식점에서 수백 만원의 돈을 결제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성접대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여행 비용 대부분을 조 로우가 지불했고, 여성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대가성도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의지/형사 전문 변호사]
"(관련자들이) 사전에 부인하는 취지로 말을 맞췄거나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에는 성매매 대금인지,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입증이 쉬워보이지는 않고…"

하지만 조 로우 일행이 해외 여행을 갔을때 양 전 대표가 여성들에게 출장비 명목으로 사실상의 성매매 비용을 배분했다는 구체적인 증언까지 나온바 있습니다.

[정 마담 (7월 8일 MBC '스트레이트')]
"그러니까 양현석이 나한테 이랬어, 처음엔… '그냥 애들은 2천만 원 씩 주라 하고, 너는 그냥 애들 1천만원씩 나눠주고 네가 나머지 하면(가지면) 된다…'"

이때문에 경찰 수사가 미진했던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외 원정 도박과 가수 비아이의 마약 사건 외압 의혹 등 양 전 대표의 나머지 사건 수사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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