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명 신용카드로 '96억 카드깡'…사기범 2명 구속

검찰 송치…공범 1명 수배광주 북부경찰서는 신용카드를 받아 96억원 편취한 사기범 3명 중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1 DB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익금을 준다고 속여 110여명의 신용카드를 받아 결제한 혐의(사기 등)로 A씨 등 30대 2명을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피해자들에게 '세금 등을 결제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주면 카드 결제금액에 대한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96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사람을 모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편취한 돈으로 채권자에게 돈을 값거나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이들의 신용카드 무단 사용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의 피해를 입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잡히지 않은 공범 1명은 수배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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