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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전격 ‘취소’…33년 역사상 처음 [‘코로나19’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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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등 불참 쇄도하자 ‘백기’
ㆍ바르셀로나 지역경제 ‘침울’
ㆍ글로벌 행사 잇단 축소·취소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상 처음 취소된 MWC 행사장 간판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0’이 취소됐다.

국내에서도 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0’ 개통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각국 정유사들이 런던석유박람회 불참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행사가 줄줄이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12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내고 24일 개막 예정이던 올해 MWC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가 취소된 것은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존 호프만 GSMA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MWC로 4억7300만유로(약 6082억원)의 수익과 1만4000개 이상의 파트타임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던 바르셀로나 지역경제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간 GSMA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그러나 지난 5일 LG전자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시스코, AT&T, 소니, 아마존, 비보, 에릭슨 등의 ‘불참 러시’가 이어지자 백기를 들었다. MWC에는 200여개 국가에서 10만명 이상 참석한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업체들의 참가 규모가 가장 커 감염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국내에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갤럭시S20 사전개통일 출시 행사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굳이 대규모 행사를 열어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체험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한 상태”라며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27일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석유박람회도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정유사들이 모이는 연례모임으로 파티를 즐기면서 계약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런던 현지에 체류 중인 직원을 행사에 보내는 선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페트로차이나와 일본 미쓰비시, 이탈리아 에니, 프랑스 토털 등에서도 한국 업체들과 비슷한 결정을 내릴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에너지협회(EI) 대변인은 “아시아 여러 국가가 내린 여행금지 조치로 일부 강연자와 기업 대표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위스 최대 시계제조업체 스와치그룹은 이달 중 취리히에서 개최하려던 전시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오는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쇼 ‘밀라노 컬렉션’에는 중국 바이어 1000여명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 등 세계 산업계에 코로나19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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