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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바넘 효과' 때문?

보헤미안 0 214 0 0

사람들은 보편적 성격을 자신만의 성격으로 착각하는 심리적 경향을 갖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MBTI 등 각종 심리 검사의 인기가 상당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구들과 만나기도 어려운 시기, 집에서 각자 심리 검사를 한 후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많다. MBTI를 변형해 생활습관이나 소비패턴 등을 알아보고, 이를 구매에 반영하도록 하는 마케팅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심리 검사는 간단히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기엔 좋지만, 흥미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좋다.

사람들이 대부분의 심리 검사를 신뢰하는 이유는 '바넘 효과' 때문이다. 바넘 효과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점을 보러 갔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다"라거나 "외면적으로 잘 절제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걱정이 많다"는 말에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라도 해당하는 말이다.

만약 MBTI 검사로 정확한 성격 유형을 판단할 수 있다면,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자료로 쓰일 것이다. 환자의 성격 유형을 판단할 수 있다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MBTI 검사를 사용하는 의사는 거의 없다. 간혹 MBTI 외에 MMPI(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 HTP(집-나무-사람 검사)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참고용으로만 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환자의 성격을 파악할 때는 단순한 검사 외에 면담, 상담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심리 검사가 완전히 무용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성격을 파악해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거나,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돕는 등 상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이롭게 쓰일 수는 있다. 그러나 성격에 정답이나 오답이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예컨대 '남 눈치를 많이' 본다는 성격은 단점처럼 보이지만, 이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자기 문제를 잘 인식한다는 장점일 수도 있다. 성격 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든, 결과를 해석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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