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비상] 사우디 사태에 국제유가 15% 급등…정부, “사태 장기화시 비축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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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비상] 사우디 사태에 국제유가 15% 급등…정부, “사태 장기화시 비축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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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던지고 있다. 정부·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로 인한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대체수입선 확보와 함께 전략비축유 및 재고 물량의 방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한국은행·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 관련 부처·기관의 고위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과 관련한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대응해나기로 했다.

김용범(오른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피습과 관련한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대체수입선 확보와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국제 상품시장에서는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으로 생산 차질과 중동 불안 우려가 증폭되며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7%(8.05달러) 급등한 배럴당 62.90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9월 22일 15.7% 급등한 이후 11년 새 가장 가파른 오름세이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는 한때 20%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이는 1990~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장중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최대 20년의 장기계약 형태로 도입하고 있고,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정유업계의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아직 원유 선적 물량과 수송 등의 일정에 아직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는 향후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확대돼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외 유가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정유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체수입선을 조속히 확보토록 할 것”이라며 “수급상황 악화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전략비축유와 재고 방출을 검토하는 등 수급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 김 차관은 “미중 무역협상과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브렉시트(Brexit) 등 예정된 주요 이벤트 일정에 맞춰 금융시장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 계획)을 선제적으로 재점검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맞물려 가계 물가를 단기간 내 급등시킬 수 있다. 한동안 저유가 추세 속에 배럴당 60달러에 머물던 국제유가는 향후 90~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사태로 전세계 원유 공급의 5%가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지난달 말 종료하고 이달 1일부터 정상 세율로 환원했다.

단기적으로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지표상 소비자물가가 반등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기업 경영 및 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즉 공급 측 요인에 따른 물가 상승은 경제 전반에 깊은 주름살을 남길 가능성이 많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으로 소비가 늘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긍정적이지만 이번처럼 공급 요인에 의해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비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국제유가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오르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단기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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