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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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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특사가 내정됐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오브라이언 특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나는 그와 오래, 열심히 일해왔다. 그는 잘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북한이나 터키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또 오브라이언 특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도 국외 인질석방 문제로 협력해 이른바 ‘폼페이오 사단’으로 꼽힌다.

이번 인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란 등 각종 외교·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보좌관을 지난 10일 경질한 지 8일 만에 이뤄졌다.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전반, 특히 대북 등 한반도 정책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향배가 주목된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국무부 소속으로 그동안 거론돼온 후보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선호하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

이번 인선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 파워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오브라이언 특사는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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