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 인권특사에 '악녀' 프랑스에 '변변치 않은 국력' 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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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 인권특사에 '악녀' 프랑스에 '변변치 않은 국력' 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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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 임명된 한국계 미국인 줄리 터너에 대해 '민족이 불투명'하다고 험담하고, 최근 한국과 연합공중훈련을 벌인 프랑스에 대해서는 '자기 집 문제부터 신경을 쓰라'고 조롱 섞인 비난을 했다.
  

줄리 터너 특사에 "출신도 민족도 불투명한 악녀"

북한은 2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조선인권협회 대변인 담화에서 "줄리 터너로 말하면 출신도 민족별도 불투명한 여인으로서 지난 시기 우리에 대한 갖은 험담을 늘어놓으며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서 악명을 떨친 전적을 가지고 있다"며, "터너의 망언들은 인권의 개념조차 모르는 무식쟁이이거나 주권국가의 내정에 간섭하고 함부로 헐뜯기를 즐기는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을 체현한 인권침해자의 넋두리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악녀를 미 국무성 《인권특사》직에 올려 앉혀놓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 대한 미 행정부의 시각이 얼마나 적대적인가 하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이 우리에 대한 군사적 적대 행위를 극대화하면서 《인권》모략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지난 시기보다 더 강렬하고 무자비한 대응으로 미국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터너 특사는 미 국방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북한인권특사실 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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