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10주년 여민수·조수용 대표가 말하는 ‘카카오스러움
"나보다 동료의 생각이 더 옳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 여기서 발전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든든한 동료들, 인사이트를 많이 줄 수 있는 동료들로 가득 찬 회의에서는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고 하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생각이거든요. 이러한 태도가 발전의 기반이 되는 가치라고 봅니다."
카카오는 27일 ‘카카오 시즌2를 맞은 션·메이슨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조수용(왼쪽)·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7일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카카오의 5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 시즌2를 맞은 션(조수용)·메이슨(여민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15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0년이 시즌1이라면 다가올 미래를 시즌2로 정의, 앞으로 카카오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이들 대표는 2018년 3월부터 공동대표 체제로 카카오를 이끌고 있다.
두 공동대표가 말한 5가지 핵심 가치는 ①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②무엇이든 본질만 남기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봅니다 ③나보다 동료의 생각이 더 옳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④스스로 몰입하고 주도적으로 일합니다 ⑤세상을 선하게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등이다. 이 중 여 대표가 강조한 동료에 대한 믿음은 세 번째 가치를 가리킨다.
세 번째 핵심 가치는 영상에서 여 대표가 말한 ‘카카오 리더의 자질’과도 연결된다. 여 대표는 "우리가 굉장히 강조하는 지점이 ‘충돌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고 하는 부분"이라며 "카카오의 리더라면 나도 충돌당할 수 있고 충돌할 수 있어야 되는 그런 자세를 견지하는 것, 그래서 먼저 리더로서 솔선수범하는 것, 그것이 (카카오 리더로서)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라고 했다.
조수용 대표는 첫 번째 가치와 관련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 너무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를 내겠다는 메시지"라며 "과거에 얽매여있으면 다음이 없을 거라는 의미에서 뭔가 새로움이 생겼을 때 두려워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했다. 본질과 관련한 두 번째 가치에 대해선 "표면이 드러나있는 걸 보면 자꾸 그것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왜 그랬을까’ 본질로 들어가야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했다.
여민수(오른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카카오
여 대표는 "요즘 카카오 문화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시점"이라며 "‘도대체 카카오스러움이란 뭐냐’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만들어가는 노력들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이 다섯 가지 핵심 가치 속에 우리가 펼치는 일의 내용, 주제와 그 일을 달성하는, 또는 만들어가는 방식에 대한 얘기가 다 포함 돼 있다"고 했다.
여 대표는 "시즌1에서는 ‘어떻게 하면 그 사업적인 안정성,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할 것인가’ 거기에 집중했던 것 같다"며 "시즌2에서는 그에 대해 훨씬 더 이상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카카오가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시대를 맞아 "최근 코로나19로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다양해졌고, 70~80대도 음식을 주문해 먹거나 물건을 사야 하는데 계정 만들기부터 신용카드 연결 등 안 해보신 분들은 어렵다"며 "일단 쉽게 만들어 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될 방향 중 한 사례"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제까지 카카오가 성공시켜왔던 많은 것들 대부분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인간 삶의 본능에 대한 이야기"라며 "(성공 사례는) 그것을 기술의 힘으로 더 스마트하게 연결시킨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람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의 테마는 굉장히 평범한 표현이지만, 이 두 가지 개념만 살아있다면 카카오는 앞으로 할 일이 진짜 무궁무진하게 많은 것"이라며 "두 가지 조합은 계속 달라질 수밖에 없는 방정식을 갖고 있어 그게 카카오의 미래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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