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황교안 “조국에 마지막 통첩, 스스로 자리 내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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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황교안 “조국에 마지막 통첩, 스스로 자리 내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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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카락이 바닥에 우수수 떨어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눈을 감은 채였다. 지지자 일부는 “황교안!”을 외치며 울부짖었다. 16일 오후 5시 황 대표의 삭발식이 거행된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은 흘러나오는 애국가와 이를 따라 부르는 지지자들 목소리로 가득 찼다. 삭발엔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후 마이크를 잡고 “오늘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제1 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여기 섰다. 저의 뜻과 의지를 삭발로 다짐하고자 왔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아라.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고 했다. 국민을 향해선 “간곡히 호소드린다. 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싸워줘야 한다. 지금은 싸우는 길이 이기는 길”이라고 외쳤다.

현장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경태·신보라·김순례 등 최고위원과 의원들이 ‘자유 대한민국은 죽었습니다’는 피켓을 들고 함께했다. 황 대표는 삭발식 후 자정까지 이어진 심야 농성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를 찾아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권은 물러가라! 황 대표 파이팅”을 외치며 환호했다.

황 대표가 삭발 의사를 밝힌 건 이날 오전 비공개로 전환된 당 최고위회의에서였다. 회의에 배석했던 의원들 말을 종합하면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나갈 때쯤 갑자기 “오늘부터 양복을 입지 않고 투쟁복을 입으려고 한다. 오후 5시엔 삭발식을 하겠다. 최고위원과 지도부 모두 힘을 함께 모으자”고 했다고 한다.

국회의원들도 종종 ‘투쟁’의 수단으로 삭발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제1 야당 대표가 하는 건 이례적이다. 4·19세대인 한 원로 정치인은 "과거엔 야당 대표들은 단식은 했어도 삭발은 안 했다. 제1 야당 대표의 삭발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추석 민심에서 대여 투쟁을 좀 더 선명하게 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 투쟁의 진정성이나 치열함 같은 걸 좀 더 보여주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다른 선택 수단이 너무 제약돼 있다. 오죽하면 당 대표가 저렇게 할 수밖에 없겠냐”고 했다.

여권에선 그러나 당장 “너무 억지스럽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비판이 나왔다.

삭발식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황 대표에게 재고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염려와 걱정의 말을 전달했다. 강 수석이 분수대 앞에서 황 대표를 만나 말을 전했고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황 대표는 단호하게 두 마디를 했다. ‘조국 사퇴시키시오’ ‘조국 파면시키시오’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국회에서 원내투쟁도 이어갔다. 이날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7일부터 진행될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국무위원으로 조 장관의 출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나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모두 조 장관의 출석에 반대하면서 결국 두 차례의 회동에서 결론을 내지 못해 당초 합의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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