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카에 건너간 10억 수표, 명동 사채시장서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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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00:13
검찰에 체포된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가 체포 1주일여 전까지도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관련자들과 연락을 취하며 '말맞추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전후로 한 시기에 조씨가 증거인멸 시도에 나선 정황이 새롭게 나온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검찰은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이르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의혹 '몸통' 5촌 조카…강도 높은 연일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5일 조씨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이르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날 새벽 6시쯤 인천공항에서 붙잡힌 조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16일 새벽 6시쯤 효력(48시간)이 다한다. 이후에는 조씨를 풀어줘야 하는 만큼 검찰은 시한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대한 조사 분량으로 인해 밤늦게까지 조사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조 장관 일가가 14억여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자로서, 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 등과 함께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횡령)등을 받는다. 전날 소환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오늘 오후에도 검찰에 재소환됐다. 조씨와 대질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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