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임명 이후 열기 식어가는 대학 촛불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보자 시절 제기된 의혹으로 인해 잇따르던 대학가 촛불집회가 조 장관 임명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대는 총학생회 차원의 추가 집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고 고려대는 학내에서 집회 준비 미비 등 책임을 물어 총학생회에 대한 탄핵 움직임까지 나타나는 양상이다.
서울대 총학은 15일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장관 관련 추가 집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총학 관계자는 “학내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할 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주최 촛불집회를 추가로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대학과 연대를 통한 대중행동 개최 여부는 타 대학과 연락을 취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은 조 장관에 관한 총학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16일 밝힌단 방침이다.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에선 지난달부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내 촛불집회가 3차례 열렸다. 첫 집회는 개인 단위 학생들이 열었지만, 이후 열린 두 차례 집회는 총학이 주최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
마찬가지로 관련 촛불집회를 세 차례 진행한 바 있는 고려대 내부에선 최근 총학 탄핵 집행부가 결성됐다.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이날 ‘총학생회장단 탄핵 집행부 모집이 마감되었습니다’란 글이 올라와 “현재 대자보 작업 막바지에 와 있다. 제보가 계속 이어져 추가, 수정하다보니 최종본이 늦어지게 됐다”고 알렸다.
총학 탄핵 행동을 제안한 이용자는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51대 서울 총학생회 탄핵을 준비하고자 합니다’란 글을 통해 “총학은 중운위와 소통 문제가 1학기부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차 집회에서 또 다시 중운위와의 소통 문제가 발생한 점, 8월30일 2차 촛불집회 진행과 관련한 문제 및 학우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점, 고연전 티켓 배분과 관련한 문제 등이 있으나 제일 큰 문제는 바로 그동안의 학우들과의 소통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총학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 및 대자보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 관련 촛불집회 움직임에 새로 동참할 것으로 보였던 연세대 학생들은 애초 16일 개최 예정이던 일정을 오는 19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들은 연세대 총학의 집회 개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집회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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