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울려퍼지자…등 돌리고 야유한 홍콩 관중들
[앵커]
홍콩 시민들이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하나 포착됐습니다.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앞두고 중국 국가가 울려퍼지자 관중들이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에서 열린 홍콩과 이란의 월드컵 2차 예선전입니다.
그런데 경기 시작 전 홍콩 관중들이 일제히 등을 돌립니다.
그러고는 야유를 퍼붓습니다.
홍콩이 중국령이라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단체로 저항의 뜻을 나타낸 것입니다.
시위대의 상징인 검은 옷을 입은 관중도 눈에 띕니다.
검은색 홍콩 국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레오 판/홍콩 시민 : 비록 경기는 졌지만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다음달 중국 건국 70주년 전에 시위를 중단시키고 싶은 중국과 홍콩 정부는 시민들의 여론전 차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시위의 주역 조슈아 웡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다니자 강력 비판에 나섰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독일이 '홍콩 분열 분자'를 입국시켜 반중국 활동을 벌이도록 하고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이런 인물과 만났다는 데 단호히 반대합니다.]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을 논의 중인 미국 의회도 비판했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외국의 의회가 어떠한 식으로든 홍콩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15일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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