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사범 올해 처음 1만명 넘을 듯…10∼2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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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22:31
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등 마약류 관련 사범이 크게 늘어 올해 1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마약류를 접하는 연령대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마약류 사범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8887명에서 지난해 8107명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7월까지 7033명이 적발돼 벌써 지난해 전체 마약류 사범의 86.8%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마약류 사범은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10대와 20대 마약사범 비율도 올라가고 있다. 2017년 10대 마약사범은 전체 적발 인원의 0.8%인 69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7월 현재 114명으로 전체의 1.6%였다. 20대도 2017년 1478명으로 전체 적발 인원의 16.6%였지만 올해는 1553명으로 22.1%를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에 은밀하게 거래되던 마약류를 최근에는 클럽이나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초기 유통단계부터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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