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긁고 불에 지지고…끄떡없는 '갤S20 울트라'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 갤럭시S20 울트라 내구성 테스트에서 칼로 화면을 긁고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가 혹독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며 튼튼한 내구성을 보여줬다.

8일(현지시각) 유명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을 운영하는 잭 넬슨은 갤럭시S20 울트라에 자신만의 독특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잭 넬슨은 "S20 울트라는 내 내구성 테스트에서 살아남았다"며 "어디에도 균열, 구부러짐 또는 영구적인 손상이 없다"고 밝혔다.

테스트 모습을 보면 갤럭시S20 울트라 디스플레이와 외부를 모스 경도계(Mohs hardness)와 칼로 긁고, 라이터를 이용해 화면에 열을 가하는 등 늘 진행하던 혹독한 테스트를 그대로 진행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모스 경도 6~7 사이에서 긁히기 시작했다. 이는 손톱이나 일상적인 물건으로는 화면에 긁힘이 생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넬슨에 따르면 플라스틱 소재 디스플레이는 경도 2~3에서 긁힘이 발생하고, 유리 소재는 5~6 수준에서, 사파이어 글라스는 8~9 수준에서 흠집이 나타난다.

앞서 갤럭시Z 플립은 UTG(초박형유리)를 적용했지만, 경도 2에서부터 긁힘이 발생하며 내구성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는 모스 경도계로 화면 내장 지문 스캐너가 있는 부분에 흠집을 내고 동작 여부를 테스트했고, 이상 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 갤럭시S20 울트라 내구성 테스트에서 제품을 꺽는 모습.

또 S20 울트라 화면에 열을 가하고 화면을 구부리는 테스트도 이어졌지만, 화면에 그을음은 남지 않았고 기기도 꺾이지 않았다. 다만 기기 측면은 칼로 긁었을 때 쉽게 손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갤럭시S20 울트라는 낙하 테스트도 진행된 바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제품을 3피트(91㎝)와 5피트(152㎝)의 높이에서 여러 차례 떨어트렸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에는 금이 갔지만, 작동에는 이상이 없었다. 수차례 낙하에도 후면 카메라는 어떤 파손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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