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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조국 사건을 보면서, 나도 내 삶 돌아보게 됐다"

마법사 0 418 0 0

왼쪽부터 이외수, 우석훈, 공지영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온갖 논란과 관련, 진보 진영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73)·공지영(56)씨는 조씨를 두둔하고, 진보경제학자 우석훈(51)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조씨를 비판했다.

이씨는 25일 트위터에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한번 생각해 보자"고 적었다. "이명박 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 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모습들.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을 했나 싶을 지경이다."

공씨도 조 후보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21일 페이스북에 "상황이 꼬이고 백가지가 충돌할 때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하면 좋겠다.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청산 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를 지지했으니까"라고 썼다.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다.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테니까."

조 후보자 딸(28)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사실 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습니다", "고대 생명과학대학은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라고 썼다. "각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오고 있다.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겠다"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8.26. 



반면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 교수는 조 후보자의 사퇴를 사실상 촉구했다. 25일 블로그에 "조국 사건을 보면서, 나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20대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잘 모르겠다. 내가 어림 짐작했던 것보다 분노의 강도가 더 세다. 대중 앞에 서 있는 것은, 늘 무서운 일이다. 돌아보면 나도 15년 가까이, 정말로 대중 앞에 서 있었다. 그 중의 절반 이상의 시간은 청와대랑 단단히 틀어져서, 늘 조심해야 하던 시간이었고"라고 썼다.

"사람들의 마음을 짐작하거나 예상하는 일은 늘 힘들다. 그리고 잘 안 된다. 뭔가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것, 머리로는 되는데, 매번 그걸 생각하기가 어렵다. 한국 사회는 변화가 많다. 그리고 감성과 문화적 성향 자체도 빨리 변한다. 이렇게 변화가 많은 사회는 정말 드문 것 같다. 그러니까 늘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그래도 가장 정확한 자세 아닌가 싶다. 그냥 늘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심해서 살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다. 누군가 가르치고 지도하고, 그럴 수 있는 덩어리가 아니다. 사람들이 맞다고 하면, 맞는 거다. 천천히 그리고 가끔은 아주 빠르게, 그렇게 간다."

22일에도 조 후보자에 대한 견해를 냈다. "조국은 조국 인생 사는 거고, 나는 내 인생 사는 거고. 이렇게 생각한지 몇 년 된다. 각자의 인생관이 있는 거고, 각자의 도덕이 있는 거고.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지만 고대 학생들이 딸 입학과 관련해서 집회를 시작하고, 학교에서는 부정 입학이 있으면 입학 취소하겠다고 하고. 개인의 인생관과 도덕관으로 간주하기에는 이미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렸다. 어쩔 거냐? 엘리트들의 그런 인생관과 도덕관을 이 사회가 싫다는데. 공직의 기준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 누군가에게는 불편할지 몰라도, 사회는 그렇게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억울하겠지만, 속도전이나 전격전으로 그냥 버티고 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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