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비웃던 닛산, 58대 팔았다…"한국 시장 철수 검토"
<앵커>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까지 58대가 팔리면서 일본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 3대 자동차인 닛산은 지난 2004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올 들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실제로 닛산의 지난달 한국 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5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나 급감했습니다.
작년 한 해 2.39%를 기록했던 한국 시장 점유율도 올 들어 0.32%까지 추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철수 검토가 전반적인 실적 악화로 인한 구조 조정의 일환이지만, 최근 한일 갈등으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자동차의 전체 8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나 줄었습니다.
이렇게 일본 불매운동의 기세가 거세지만, 일본 재계는 한국의 불매운동 폄하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3대 경영자 단체 가운데 하나인 경제동우회가 대표적입니다.
[사쿠라다/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 (지난 3일) : (불매운동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테니 그다지 예민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정권을 의식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일본 기업들의 대한국 실적 악화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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