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하고 싶다" '이혼 5년차' 임원희가 보여줄 '재혼의 기술'(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돌싱'인 한 남자가 인생의 2막을 함께 열고 싶은 여자를 만났다.
실제 이혼 5년차라는 사실을 고백한 배우 임원희가 '재혼의 기술'을 통해 짠내나는 로맨스를 풀어낸다. 과연 임원희의 최종 재혼 파트너가 누가 될지 '재혼의 기술'이 보여줄 로맨스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궁금해진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재혼의 기술'(감독 조성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성규 감독을 비롯해 임원희 김강현 박해빛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발광하는 현대사' '딥' '두개의 연애'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임원희가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 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2019.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임원희는 '재혼의 기술'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임원희는 극 중 다시 한 번 결혼에 도전하는 남자 경호 역을 맡았다. 임원희는 경호 역할을 통해 리얼 생활 연기와 본인만의 코미디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임원희는 시나리오가 재미있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감독들이 (배우를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는) 그런 말을 잘 한다. 원래 시나리오를 널 위해 썼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을 믿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재혼의 기술'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제목이 마음에 안 들었다. '무슨 재혼의 기술이야' 했다. 빨리 읽고 어떻게 거절할지 생각해야겠다 하고 대본 읽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그런데 주인공이 되게 매력적인 거다. 잘 읽힌다고 하지 않나. '재미있네' 하면서 하게 된 거다"며 "시나리오를 톡으로 보내줬는데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다 봤다. 이거 재미있네 했다.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조성규 감독이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 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2019.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조성규 감독은 임원희를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극 중 주인공인 경호와 비슷한 처지 사람이다 보니까 바로바로 시나리오가 떠올라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혼자 산지 20년되다 보니 그런 (재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원희씨는 (이혼한지) 5년이 됐다. 아직 멀었다. 이상민씨가 카메오 나왔을 때 (이혼한지) 15년 됐다 그러더라"며 "(이혼한지 얼마 안 된) 원희씨를 위해 뭔가 노하우라면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어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원희씨는 아직 (이혼한지) 10년이 안 됐기 때문에 재혼을 하려면 10년 안에 해야 한다. 10년 지나면 이상민씨처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조 감독은 임원희 캐스팅 이유에 대해 "원희씨가 이상형 얘기를 술자리에서 많이 한다. (결과가 예지원씨인데)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면서도 "비슷한 나이대 배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많이 감독에게 수월한 편이다. 그런 면에서 시나리오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임원희는 극 중 두 여성과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에 그는 체중 감량까지 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극 중 두 여성 분이 저를 좋아하는 역할"이라며 "제가 신경 많이 쓴 게 (작품) 최초로 살을 뺐다. 최소한의 노력을 하자 했다. 성형수술을 할 수는 없지 않나. 체중 감량과 피부 관리 정도 하자 했다"면서 "체중을 3~4kg을 뺐다. 운동으로 뺐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강현이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 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2019.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김강현은 임원희와 함께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그는 극 중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늘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는 신인 영화 감독 현수 역을 맡았다. 현수는 경호의 절친한 후배이자 이혼의 기술에 남다른 촉을 갖고 경호의 재혼 성사에 큐피트가 돼주는 인물.
김강현은 먼저 흥행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흥행 포인트 첫 번째는 감독님이 여태까지 하신 작품 중 제일 재미있다는 점이다. (연출) 실력이 늘었구나 했다.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두 번째는 박해빛나라는 신인 배우의 발견"이라며 "세 번째는 임원희씨와 처음 뵀는데 형과 저의 남남 케미가 있지 않나 한다. 세 개가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김강현은 2600만 흥행 배우라는 칭찬에 "(흥행은) 얻어 걸렸다. 특별출연하고 한 작품이 잘 됐다. 딱 3000만 찍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흥행 영화를 찍다 보면 느낌이 온다. '극한직업' '엑시트' 때도 그랬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엑시트' 때는 울었고, '극한직업'은 시나리오를 보며 웃었다"고 회상했다.
배우 박해빛나가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 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2019.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흥행 포인트로 신인배우 박해빛나의 활약이 꼽혔던 만큼, 박해빛나도 임원희 김강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주연이라) 너무 떨린다. 연기할 때도 되게 많이 떨어서 선배님들이 많이 잡아주셨다"며 "이전에는 보통 저는 한 회에 한, 두 신 정도 나오니까 제가 맡은 역할이 어디있나 그런 걸 계속 찾았었는데 이번에 계속 나오는 거다. 특별히 준비라기 보단 신나 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메오 이상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조성규 감독은 "이상민씨가 준비를 많이 해오셨더라. 연기자 출신 아니어도 재능이 많은 분들이 많다. 저도 이상민시의 '음악의 신' 재미있게 봤기 대문에 추천했을 때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다.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이상민씨가 극 중 재혼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런 것도 맞아떨어졌다. 상민씨는 연기자가 아니지만 재능이 있다. 음색이 사람을 편하게 해준주는 게 있다. 앞으로 연기하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가능성이 있다. 연기 해도 되겠더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임원희는 재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재혼의 기술' 포스터에 '(재혼) 다시 해볼까 말까'라고 써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재혼은) 해야한다. (이혼한지) 10년이 아직 안 됐기 때문에 아직 몇년이 남아있다. 기회가 된다면 재혼 하고 싶다"며 "물론 한 번 (결혼)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백지화 됐다. 뭘 바라겠나"라며 "내게 인연이 있을까, 인연이 언젠가 오겠지 막연하지만 그런 생각을 한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한편 '재혼의 기술'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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