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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게임을 스마트폰에서...MS,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로 SKT 손 잡아

보헤미안 0 415 0 0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엑스클라우드)' 한국 내 독접 사업 운영 파트너로 선정됐다.

SKT는 9월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양사의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오는 10월부터 함께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MS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엑스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지난 3월 박정호 SKT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만난 뒤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서 싹이 텄다. 이후 지난 6월 ‘E3 2019’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과 필 스펜서 MS 게임 총괄 부사장(EVP)이 만난 가운데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엑스클라우드는 MS 콘솔 ‘엑스박스’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엑스박스 게임은 본래부터 양손에 컨트롤러를 쥐고 조작하도록 개발된 콘솔용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음원∙동영상과 달리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수많은 이용자의 조작에 실시간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초고속∙초저지연 통신과 넉넉한 서버 용량이 중요하다. 양사는 SKT의 압도적인 5G 경쟁력과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국내 리전이 ‘엑스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엑스박스 게임 즐긴다


MSSKT와 손잡은 이유로 뛰어나고 안정적인 5G∙LTE 네트워크, 100만명 이상의 5G 가입자를 포함해 국내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 보유, 첨단 ICT 분야에서 보유한 원천 기술과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공적 운영경험 등을 꼽았다. 특히 SKT가 5G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라는 점에 주목했다.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은 “클라우드∙게임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MS와 전세계 이통사 중 최초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SKT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엑스클라우드는 오는 10월부터 5G∙LTE 고객 체험단 한정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대상을 타 이통사 고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엔 무선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엑스클라우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 후, 앱 실행 시 나타나는 게임들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게임을 골라 즐기면 된다. 양사는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한 인기 게임 중 모바일로 즐기기 좋은 일부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SKT의 5G 리더십 및 네트워크 경쟁력과 MS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결합,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기간에 걸쳐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 협력을 통해 엑스클라우드를 꾸준히 발전∙확산시켜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함께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필 스펜서 MS 게임 총괄 부사장은 “MS가 추진 중인 게임 스트리밍은 약 40년에 걸친 게임 사업 경험과 애저, MS 연구소, 그 외 MS 내 여러 비즈니스 그룹의 투자·자원을 결합한 것으로, 전세계 게이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SKT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게이머 및 게임 개발사들과 함께 한국의 게임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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