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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역 문제 해결하려면 지자체 권한 가져야…중앙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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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전국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구현하겠다면서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그 사안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있어야 하고 중앙은 지방이 문제를 잘 해결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분기별 개최를 정례화해 지역을 순회하며 열겠다고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과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또 지방 4대 협의체 대표 회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됐다. 앞선 회의는 지난 1월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주재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지자체를 자주 찾아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에게 "오늘 시‧도지사들이 건의한 내용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정리해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은 "지방이 직면한 저출산, 지방 소멸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지방시대 구현'"이라며 "지방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나누는 '자치분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가칭)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을 구성해 '과제별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서 지방시대를 이끌 '지방시대위원회' 설치 방안,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법령 정비 방안' 등을 보고했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이필영 충남 행정부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시도지사협의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현 대구 남구청장),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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