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1800건...신고 계속 늘어나는 이유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이태원 방문 후 연락이 끊긴 가족이나 친구를 찾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오전 10시 기준 17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8시까지의 실종자 접수 누계는 798건이었지만, 1시간 만에 603건의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시간이 갈수록 실종된 가족과 지인을 찾기 위한 신고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는 전날 밤부터 '이태원에 놀러 간 자녀·친구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달려와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아예 많은 사상자가 이송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 와 있는 가족들도 있었다.
실종자를 찾는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실종자 신고를 받아 경찰에 전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실종자와 부상자 가운데는 휴대전화를 분실해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않는 경우도 있어 실종 신고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오전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곳곳에는 주인을 기다리는 소지품이 길거리에 쌓여 있었다. 사고지점에는 각종 쓰레기는 물론 벗겨진 신발, 먹다 남은 생수병 등 사상자들이 남긴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호박, 풍선, 유령장식 등 핼로윈 파티용 소품들들도 뒤엉켜 아수라장이었다. 물건들 중에서는 특히 신발이 많았는데, 압사 사고로 제대로 현장을 빠져나가지 못한 이들이 사고 직전 신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서울시는 30일 이태원 핼로윈 축제 사고와 관련한 실종자 접수를 진행중이다. 실종 신고는 120 다산콜센터(02-120)를 비롯해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 등 20개의 전화번호에서 접수 중이다.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한남동 주민센터 3층(용산구 대사관로 5길 1)에서도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으로 오전 6시 기준 149명에서 3시간 만에 2명이 늘어났다. 희생자 대부분은 10~20대이며 남성이 54명, 여성이 97명이다.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는 중국, 일본, 이란, 우즈베키스탄 국적 등 총 19명이다. 부상자는 중상 19명·경상 63명으로, 향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당국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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