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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영향 미쳤나...尹 지지율 또 24%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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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취임 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속어 논란'이 불거진 해외 순방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7~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24%는 지난달 첫째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특히 이번 긍정 평가는 전주(28%)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결과이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최근 해외 순방 중 도마에 오른 외교, 비속어 논란 등이 꼽혔다. 조사 결과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등 답변과 함께,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독단적/일방적’(4%), ‘직무 태도’(3%) 등도 언급됐다.
 

이번 해외 순방 평가는?...'국익 도움' 33%, '도움 안 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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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로 이어진 5박 7일 해외 순방이 국익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선 '도움이 됐다'는 긍정 평가가 33%를 기록했다. '도움이 안 됐다'는 부정 평가는 54%였다.

이번 해외 순방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됐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 '실익·성과 없음'(18%), '조문 시간 늦음·조문 못 함'(16%), '경솔한 발언·비속어·막말'(12%), '국격 떨어뜨림', '계획·준비 미흡'(이상 7%), '논란·잡음만 발생'(5%), '실수가 잦음'(4%), '태도 문제', '바이든과 면담 시간 짧음'(이상 3%) 등을 꼽았다.

반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 평가 이유는 '순방 자체로 의미 있음'(20%), '정상 간 만남'(14%), '외교·교류 확대'(10%), '국위 선양·국가 홍보'(7%), '장례식 참석·조문'(6%),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치'(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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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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