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속어 논란,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 의견 63%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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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속어 논란,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 의견 63%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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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 기간 발생한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들은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7일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미국 순방 중 대통령 발언 공방에 대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생각은 어디에 가까운지 물은 결과(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가 63%,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 유발’했다는 응답이 25%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를 넘어서 윤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란 응답이 압도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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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다”며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했다는 응답이 서울에는 61%, 인천·경기에서는 65%,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4%, 호남에선 85%, 대구·경북에선 41%, 부산·울산·경남에선 59%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72%, 30대 78%, 40대 82%, 50대 66%, 60대 46%, 70대 이상 2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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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여론조사 세부결과 캡처

대통령실 해명대로라도 국회 등에 대한 비속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사과나 유감 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29%로 한 주 만에 5%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율은 63%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30%, 정의당 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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