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사 월평균 데이터 38GB 사용"..일반인보다 4배 많아
|
올해 4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전 군 장병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회사들이 군 병사를 대상으로 하는 LTE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했다.
병사들도 평일 오후 6시에서 10시, 휴일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부대 안에서 보안 취약 구역을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군인들은 한 달에 데이터를 얼마나 쓸까. 언뜻 보기에는 일반인들보다 적게 쓸 것 같지만 결과는 달랐다.
◇군인 월평균 38GB, 일반인은 9.6GB..데이터 혜택 때문
지난 4월 군 병사 전용 요금제 ‘0히어로’를 출시한 SK텔레콤에 따르면 군 병사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나 됐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6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기준상 LTE 일반인 평균 사용량(9.6GB)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통신사들이 내놓은 군인 대상 요금제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 혜택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가입자 12만 명을 모아 군 병사 요금제 중 1위를 기록한 ‘0히어로’만 봐도 그렇다.
‘0플랜 히어로(월33,000원)’는 기본 제공량 6GB(+1Mbps 속도제어) 이외에도 평일 18~22시와 휴일에 매일 2GB(+3Mbps 속도제어)를 무료로 제공하며, ‘0플랜 슈퍼히어로(월55,000원)’는 기본 제공량 100GB(+5Mbps 속도제어)와 VIP 멤버십 등급 등의 추가 혜택을 준다.
월 3만 원 대 요금제에 가입해도 군인들이 많이 쓰는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 2GB씩 무료로 주니 병사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다른 이통사들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병사들은 일과가 끝난 평일 18~22시와 휴일에 집중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평일보다 휴일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았다. ‘0플랜 히어로’에 가입한 군 병사들의 일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18~22시 0.65GB, 휴일 1.77GB를 기록했다.
◇고립감 줄었지만 일탈 행위도..방통위·국방부 윤리교육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다. 군인들이 너무 많이 스마트폰을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군인들도 개인 여가는 필요하고 고립감이 줄어 군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도박을 하는 등 일탈 행위도 발견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군 장병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택시할인, 무료 쿠폰 등 인기..SKT 푸드트럭 이벤트 중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0히어로’가 제공하고 있는 군 생활 맞춤 혜택도 꾸준히 인기다. 휴가, 외박 시에 유용한 T맵택시 10% 할인 혜택은 현재까지 6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0(영)한동’ 앱에서 제공하는 무료 쿠폰 이용자는 누적 3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0히어로’ 흥행 기념으로 군 생활 응원 메시지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달부터 당첨자들을 직접 찾아가 푸드트럭과 POOQ/FLO 이용권 등 각종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방문 이벤트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군 병사들의 통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다양한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흥행 요인”이라며 미래 고객인 군 병사들에게 더 좋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