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QR 코드가 뭔가요?"…의무화 첫날 정책·현장 엇박자

당국·지자체 안내 부족에 대상업소 대부분 의무화 인지 못 해

일부 설치된 곳 중 고령층 이용 콜라텍 등지에선 '무용지물'

QR코드가 뭔가요?10일 오후 부산 서면 한 노래연습장. 이 노래연습장은 QR코드 대신 수기로 이용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QR코드가 뭔가요?"

노래방, 클럽 등 8개 종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시행된 10일 부산 서면 한 노래방.

60대 노래방 업주는 "QR 코드로 전자출입명부가 작성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QR코드가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발열을 체크하고 수기로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데 관할구청에서 이달 초 공문을 우편으로 보낸 것 외에 안내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직 계도기간이긴 하지만 취재진이 부산 서면 노래방 5곳과 콜라텍 2곳, 줌바댄스 교습소 1곳, 크로스핏(체육시설) 1곳을 둘러봤지만,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시행하고 있는 업소는 한 곳도 없었다.

한 노래방 업주는 "뉴스를 보고 QR 코드 시스템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지금도 하루 찾는 손님이 고작 10명가량인데 정확한 안내도 없이 마치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뉴스가 나와 찾는 사람이 더 줄어들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줌바댄스, 크로스핏 센터 등 댄스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집단운동 센터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부분 업주는 "뉴스를 보고 준비는 하고 있다"면서도 "관할 구청에서 안내조차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진구가 이날부터 집합 금지명령이 해제된 관할 콜라텍 9곳에 QR코드 시스템 설치 및 안내를 마쳤다고 해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일부 해당 콜라텍 업주는 "구청으로부터 연락받은 적이 없어 설치를 못 했다"고 말했다.

구청에서 안내해 일부 설치가 된 콜라텍도 있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10일 오후 부산 한 콜라텍 모습[촬영 손형주 기자]

이용객 대부분이 고령으로 '2G 휴대전화기'를 사용해 QR코드 인식이 안 될뿐더러 네이버에 가입조차 안 돼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존대로 수기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식이었다.

지난달부터 보건당국이 계획을 만들었고 시범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된 제도지만 이처럼 곳곳에서 미흡한 준비로 제대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

부산 일선 구청들은 시행 첫날인 이날 뒤늦게 관련 업소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공문 등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아직 업주들에게 연락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부산 한 구청 담당자는 "시행한다는 것은 이달 초에 공문이 내려왔지만, 중대본에서 8일 오후 늦게 정확한 방법과 지침이 내려와 오늘 업주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며 "아직 계도기간이라 QR코드 시스템 설치가 곤란한 업주들은 직접 방문해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전자출입명부를 운용하는 시설을 이용할 때는 먼저 휴대전화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러면 관리자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QR코드를 인식하고 방문 기록을 만든다.

만약 해당 고위험 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거나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또는 부실하게 관리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현장 단속은 하되 처벌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일부 고령 이용자의 경우 QR코드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또 QR코드 사용을 거부하는 이용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원 확인 후 수기 명부 작성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