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멀티 기능 탑재된 안드로이드11 첫 베타 공개

구글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11 베타를 공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OS인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1 베타버전 배포를 시작했다고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안드로이드11 베타버전은 정식버전 출시에 앞서 최종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버전으로 개발자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픽셀2, 3, 3a, 4 등에 설치해 체험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11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로 사람(People), 조정(Control), 사생활 보호(Privacy) 등을 꼽았다.

또 안드로이드11 베타는 다양한 기능을 개선했다. 알림 시스템 변화가 두드러진다. 대화 알림을 화면 상단 미리보기 창에서 볼 수 있다. 일반 알림과 침묵 모드를 구분해 간단한 설정만으로 작동 방식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방해 금지(Do Not Disturb) 모드를 활성화하면 사용자에게 알람을 할 수 있는 앱과 아닌 앱을 지정할 수 있다.

특정 대화를 우선순위로 지정할 수도 있다. 발신인 아바타를 방해 금지 모드에서 잠금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앱을 사용할 때 화면에 떠 있는 작은 버블 터치하면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구글페이 카드와 패스도 제공해 디지털 지갑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하도록 했다. 오디오나 비디오 콘텐츠 출력 방향 조정 등을 손쉽게 하도록 돕는 미디어 컨트롤 기능도 선보였다. 아이폰처럼 왼쪽 하단 모서리에서 스크린샷을 볼 수도 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자바 지원 등을 강조하며 개발자 도구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역시 업데이트했다. 기계학습(ML) 역시 별도 발표를 통해 관련 도구와 텐서플로우 라이트 모델을 IDE에 포함시키는 내용 등을 전했다.

앞서 구글은 안드로이드11 베타를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는 전면 취소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최근 격화된 인종차별 관련 시위 사태 앞에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한 문제에 논의가 집중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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