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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마스크 안 쓴 얼굴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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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 나이 등 신상공개가 20일 오후 결정됐다. (사진=JTBC 뉴스영상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이 공개됐다.

20일 저녁 JTBC ‘뉴스룸’은 모자나 마스크로 가리지 않은 장씨의 얼굴을 공개됐다. 이는 장대호가 지난 17일 새벽 1시47분쯤 종로경찰서에서 자수한 뒤 일산동부경찰서로 인계될 때 취재진의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영상 속 장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이후 카메라 촬영을 의식한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한다.
 

장씨는 당시 자수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직접 찾아갔으나, 민원실 직원이 ‘인근 경찰서에 가라’며 돌려보냈다. 이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

장씨는 모텔 투숙객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해 신상공개 대상이 됐다. 경찰은 20일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장대호의 실명, 얼굴, 나이 등 신원 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을 배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공개된다.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장씨는 23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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