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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가만 안 둬" 응징·보복 예고 봇물…"사적 응징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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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6시 조두순 출소 소식에 '응징' 예고 잇달아
교정당국 '충돌 우려'…조두순, 관용 차량으로 이동
전문가 "사적 응징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 자제해야"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12년을 복역한 조두순(68)의 출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그를 ‘응징’하겠다는 예고로 온·오프라인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두순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이해한다면서도 ‘사적 응징’은 또 다른 범죄이기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두순 출소 날 찾아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명현만 유튜브 캡처)
조두순이 오는 12일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조두순을 찾아가 응징하겠다는 예고가 이어졌다.

12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는 10일 자신의 SNS에 “(조두순) 출소 장소를 알아내기 힘들다. 제보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 명씨는 지난 2018년부터 “출소하면 조두순이 남자 구실을 못 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1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는 10일부터 조두순이 출소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 구로구 천왕동 남부구치소 앞 인도에 9인 규모의 ‘조두순 출소 반대’ 집회를 신고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조두순을 재심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지 못할 극소 형량만을 받고 나온 흉악 범죄자를 국민 투표를 통해 재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게시했다. 현재 이 청원은 1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5만여명이 동의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주택가에서 청원경찰이 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분노는 이해한다면서도 사적 응징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법 감정과 실제 선고 형량 간 괴리가 있어서 발생하는 일”이라며 “사람들이 감정적으로는 화가 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적 응징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제공하고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역시 “조두순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잔혹성이 널리 알려졌고, 죄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받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판단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적 응징 시도는 합법적이지 않을 뿐더러 법치국가임을 부정하는 일”이라며 무리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정당국은 응징 예고가 잇따르자 조두순을 관용차량으로 출소시킬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조두순이 개인적으로 거주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민과의 물리적 충돌 등 돌발 상황의 개연성이 높고, 1대 1 밀착감독 집행의 대상자라 관용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교정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과 안산시 등은 조두순 출소와 관련된 방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11일부터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안산시도 조두순 거주지 반경 1㎞ 이내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골목 곳곳에 반사경·비상 안심벨·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안산시 윤화섭 시장은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가해자의 거주 예정지 및 예상되는 활동범위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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