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충격 휩싸인 일본…아베는 일단 침묵
[앵커]
일본 측 반응을 바로 알아보도록 하죠.
윤설영 특파원이 나와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논평이나 뭐 이런 것들이 혹시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일본 정부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청와대 발표가 있은 직후에 아베 총리가 퇴근길에 관저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기자들이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베 총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어두운 표정으로 관저를 나섰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TV 아사히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NHK는 '한·일 간의 대립이 안전보장 분야로 번졌다'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언론들은 이번 조치를 지소미아 '종료'가 아니라 '파기'라는 단어를 써서 보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앵커]
말씀드린 대로 한국 내에서는 어제(21일)까지만 해도 연장은 하되 정보 제공은 하지 않는다, 이런 절충론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그 내용을 알고 있었을 텐데, 그래서 오늘 종료, 일본에서 파기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마는 이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서 뭐랄까, 놀랐을까요? 그러니까 의외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감지가 되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비판수위를 낮추고 대화까지 언급을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본은 이번 결정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NHK는 '한국 정부 결정을 믿을 수가 없다'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 정부 결정을 믿을 수 없다, 이런 얘기는 그러니까 한국 정부가 그렇게 결정을 하다니 놀랍다, 이런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얘기죠?
[기자]
믿겨지지 않는다, 이런 반응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본 정부도 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조치가 예상이 됩니까?
[기자]
방금 전에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서 정식으로 항의했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수출규제와 관련해서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소미아를 통해서 정보를 얻어왔던 것에 비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서 채워나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근 아베 총리가 이미 북한이 발사체를 쏘았을 때 한국은 쏙 빼놓은 채 미국과 일본 간의 정보 공유를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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