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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갈 바에 굳이"…`반쪽짜리 등교`에 커지는 불만

8일 중1, 초5~6학년생 약 135만명이 학교에 가면서 전국 학생의 순차 등교가 마무리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으로 등교 중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고3·중3을 제외하면 주 1~2회 등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반쪽짜리 등교`, `무늬만 등교`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이럴 바에 위험을 감수해가며 굳이 등교를 강행해야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4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8일 오전 대전시 서구 도안동 도솔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3·중3 외 격주·격일 등교에 `반쪽짜리 등교`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중1, 초5~6학년 학생 약 135만명이 올해 첫 등교를 했다. 당초 등교는 3월 2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면서 지난달 20일에야 고3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엔 고1·중2·초3~4학년이 학교에 갔으며, 이날 4차 등교로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99일 만에 등교를 완료했다.

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무늬만 등교`, `반쪽짜리 등교`라는 비판이 나온다.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격일로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실제 매일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이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로,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도록 기준이 강화된 상태다.

서울 한 초등학생 1학년 학부모 정모(39)씨는 “첫 날은 얼굴이라도 익힐 겸 학교를 보냈다”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등교해야 하는데 한 번 갈 바에 굳이 감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교외체험학습으로 가정학습을 신청하면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실제 등교 인원은 더 줄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올해 한시적으로 최대 34일까지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 1~2회 학교를 가는 학생이 매주 가정학습을 신청할 경우 1학기 내내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것. 서울 마포구의 초등학생 4학년 학부모는 “다들 가는 분위기라 학교에 보내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상황이 안 좋아지면 곧바로 가정학습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 지속되는 한 `등교 중지` 학교도 계속 발생

감염 우려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에서 등교수업을 연기한 유치원·초·중·고교는 총 517곳이다. 이들 학교는 학생·교직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들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내 확진자나 인근 지역 감염이 발생하는 한 등교 중지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 학생과 교사들은 원격 수업 전환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을 호소한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감염 발생에 따라 등교와 원격을 오가는 것도 입시준비에 매진해야 할 학생에겐 혼란을, 다른 형태의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교사에겐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내내 등교와 원격 전환을 반복해야만 한다면 과연 이를 등교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 회의`에서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고, 교육청·학교·방역 당국이 핫라인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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